#불_프람
일반적으로 용병을 환영하는 사람은, 자기 잘못으로 일어난 영지전 때문에 급하게 병력을 충당해야 하는 일부 귀족들을 제외하면 딱히 없습니다.
용병들이 찾아다니는 '전장'이라는 곳은 평범한 이들이 보았을 때 결코 유쾌한 일이 벌어지는 장소가 아니며, 그런 평범한 이들의 절망이나 고통을 먹고 사는 직종은 필연적으로 환영받지 못합니다. 대부분 거칠고 무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이 '불꽃의 용병' 또한 비슷합니다.
일단 거칠고 무례하다는 말을 듣긴 하죠. 주로 작위를 가진 귀족들에게요. 그리고 자신의 무용과 타인의 안전을 거래합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용병과 비슷한 점이고, 나머지가 꽤 많이 다릅니다.
의리와 신의를 아는 용병, 약탈하지 않는 용병, 언제나 전장의 최전선에서 아군을 지키는 용병. 참을성 있는 용병.
네. 이런 용병은 다케온이 있는 중부 대륙을 제외하면 거의 없으며, 사실 그 정도면 유명해지는 데에 다른 사유가 더 필요하지는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