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여덟 검은 말 그대로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여있는 집단이죠. 그중에서 가장 특이한 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열에 여덟은 바레타를 지목할 것입니다. 왜냐면 바레타의 특기는 영혼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지면을 부술 만큼 엄청난 힘도 아니며,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이니까요.하지만 그 운이라는 것이, 때때로 찾아오는 삶의 변곡점에서 얼마나 강력한 힘이 되어 주는지는 누구나 알 것입니다. 그녀는 운이 좋아 세계 최고의 암살 집단을 계승했고, 운이 좋아 대참변에서 살아남았으며, 운이 좋아 제국 사령관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지자 행운은 바레타의 온전한 실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쪽에서 변방의 소국이 떨쳐 일어났을 때. 바레타를 축복하는 행운의 추 역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CV.윤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