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의 12번째 단말, 운영 코드 뮤.
그것이 소녀의 첫 번째 정체성이었습니다.

궁극의 인공지능이라는 유니버스가 어째서 이전과는 다르게 단순 유기체 형태의 단말을 생성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들린 목소리에 소녀는 반응했고, 자신의 사명을 찾아냈죠. 정해진 이치에 순응하는 것보다 몇 배는 어렵고 험난한 길일지 몰라도, 소녀는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식을 위해,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위해 당신과 함께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아직은 많은 부분에 서투르지만 이해해주세요. 하물며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아이니까요.